육군 50사단, 핵공격 대비 훈련…"생존능력 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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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0보병사단(이하 육군 50사단)이 29일 구미 일대에서 적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사단 낙동강여단을 비롯한 구미대대, 사단 직할대 장병들과 구미시청, 구미경찰과 소방, 119특수대응단 등에서 200여 명과 화생방정찰차 및 분석차, 소방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가 참가해 FTX(야외기동훈련)로 실시된 훈련은 부대가 핵 공격징후를 식별하고 다양한 전파시스템을 활용한 상황전파와 동시에 핵 공격에 대비하는 상황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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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0보병사단(이하 육군 50사단)이 29일 구미 일대에서 적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현실화되는 상황에서 핵 방호능력 배양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기존 화학전 위주의 방호훈련을 한 단계 발전시켜 진행됐다.
사단 낙동강여단을 비롯한 구미대대, 사단 직할대 장병들과 구미시청, 구미경찰과 소방, 119특수대응단 등에서 200여 명과 화생방정찰차 및 분석차, 소방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가 참가해 FTX(야외기동훈련)로 실시된 훈련은 부대가 핵 공격징후를 식별하고 다양한 전파시스템을 활용한 상황전파와 동시에 핵 공격에 대비하는 상황부터 시작됐다.
이후 핵 공격이 시작되자 장병들은 즉시 MOPP 4단계를 적용하고 대피시설로 대피해 안전을 강구했으며, 공격이 끝난 후 방사능 정찰 및 부대안전여부를 판단하고 낙진이 부대에 도달하는 예상시간을 계산해 물자와 장비에 덮개를 설치하는 등 낙진에 대비한 보호조치를 병행했다.
낙진피해를 최소화한 부대는 바람의 방향을 바탕으로 판단한 위험지역 안에 주둔지가 포함되 있자 신속히 이탈해 안전지역으로 이동, 정밀제독소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 피해복구팀의 지원을 받아 장비 및 인체에 대한 정밀제독을 통해 전투력을 복원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훈련이 마무리됐다.
훈련을 지휘한 50사단 구미대대장 안주혁 중령은 "핵에 대한 정확한 실상을 이해하고 준비해 대응한다면 핵 전 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존력을 높일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은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50사단은 핵 및 화생방 방호훈련은 제대별 선도부대의 훈련을 시작으로 전 부대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2작전사 예하부대는 올해 사단별 1개 대대가 훈련모델을 정립하고 2024년부터 대대급 부대가 반기 1회 훈련을 통해 핵 공격에 대한 방호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대구=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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