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미지 훼손 논란 ‘치악산’, 31일 시사·간담회 예정대로 진행[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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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치악산'이 실제 지명을 사용해 원주시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사회 등 공식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그러나 실제 지명을 영화의 배경으로 사용해 원주시와 치악산 주위 주민의 불안감이 높아진다는 의견이 연일 나오자, 원주시 측은 영화 제작사에 ▲실제 지명인 '치악산'이 그대로 사용된 제목 변경 ▲영화 속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을 삭제 또는 묵음처리 ▲영화 본편 내에 실제 지역과 사건이 무관하며, 허구의 내용을 가공하였음을 고지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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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치악산’(감독 김선웅)은 오는 31일로 예고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당초 고지한 대로 김선웅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도 공식석상에 참석한다.
앞서 치악산이 위치한 원주시는 ‘치악산’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비롯해 상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9월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치악산’은 1980년, 열여덟 토막이 난 의문의 사체가 발견된 치악산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익스트림 마운틴 호러 무비.
그러나 실제 지명을 영화의 배경으로 사용해 원주시와 치악산 주위 주민의 불안감이 높아진다는 의견이 연일 나오자, 원주시 측은 영화 제작사에 ▲실제 지명인 ‘치악산’이 그대로 사용된 제목 변경 ▲영화 속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을 삭제 또는 묵음처리 ▲영화 본편 내에 실제 지역과 사건이 무관하며, 허구의 내용을 가공하였음을 고지 등을 요청했다.
하지만 ‘치악산’의 제작사 도호엔터테인먼트 박도영 대표는 “본의 아니게 원주시와 지역주민분들께 불편을 끼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제작진은 23일과 24일 양일간 원주시청 관계자분들을 찾아뵙고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먼저 영화의 제목 변경과 본편 내에 등장하는 ‘치악산’을 언급하는 부분을 모두 삭제해달라는 요청에 관해 그렇게 된다면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야 할 정도로 이야기의 연결이 맞지 않으며, 주요 출연 배우 중 한 명이 군 복무 중인 관계로 재촬영 역시 불가한 상황인 점 양해해 주십사 요청드렸다”고 설명하며 제목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 본편 내에 실제 지역과 사건이 무관하며, 허구의 내용을 가공했음을 고지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본편 내에 이미 ‘영화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회사 및 단체 그 외 일체의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이며 만일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라는 문구가 기입되어 있는 점 안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해당 문구가 영화가 끝난 후 엔딩크레딧 부분에 위치해 있어, 보다 많은 관객분들께 노출될 수 있도록 본편 상영 이후 바로 등장하도록 재편집을 진행하는 방향 역시 함께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에 이번 영화 개봉이 국가적 명산인 치악산에 대한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법으로 적극 대응할 계획인 한편, 치악산의 아름다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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