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들 中성장률 전망치 5.2→5.1%…금리 또 낮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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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전망이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29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놓은 중국 성장률 전망치의 중간값이 종전 5.2%에서 5.1%로 낮아졌다.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4.5%로 집계됐는데, 역시 이전의 4.8% 대비 하향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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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전망이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29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블룸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놓은 중국 성장률 전망치의 중간값이 종전 5.2%에서 5.1%로 낮아졌다.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 '5% 안팎'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 수치는 지난 3월만 해도 보수적인 목표치로 여겨졌는데, 중국 경기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전망치가 5% 부근으로 수렴되고 있는 것이다.
성장률 전망치 하향 원인은 3분기 성장률 둔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을 종전 4.6%에서 4.4%로 낮춰 잡았다.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4.5%로 집계됐는데, 역시 이전의 4.8% 대비 하향된 수치다.
싱크탱크 컨티뉴엄 이코노믹스의 마이크 갤러허 리서치 이사는 "주거용 부동산 투자 급감과 수출 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성장 모멘텀이 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갤러허 이사는 올해 중국 경제가 4.9%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국이 경착륙에 직면할 가능성이 30% 정도"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 위안화 신규대출은 3459억 위안(약 62조2600억원)으로 2009년 이후 1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5% 급감했다. 7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0.3% 하락하며 2년여 만에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한 것도 디플레이션(경기침체속 물가하락)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반면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1일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했으나 5년물 LPR은 연 4.2%로 종전 금리를 유지하는 등 중국 정부는 대규모 부양책 사용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민은행이 4분기에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0.1%포인트 낮추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도 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민은행이 유동성 지원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유지했다.
중국 언론에서도 인민은행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언급되고 있다. 최근 중국증권보는 1면 기사를 통해, 4분기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민은행의 정책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 채권 증가로 인해 중국 내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빠듯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중국 소비자물가지수가 0.7% 상승에 그치고 수출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전반적인 지표를 낮춰 잡았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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