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으로 함께 한 걸음"…삼성, 자립준비청년에 '희망디딤돌'(종합)
삼성, 고용부·복지부·모금회·함께일하는재단 등과 출범식
주거·멘토링부터 취업까지…삼성, 자립준비청년 전방위 지원
고용부 등과 사회적 역량 결집 통해 사회적 관심·지원 확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이 취업 교육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한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에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을 떠나 사회로 진출해야 하는 보호종료 청년을 말한다.
삼성은 29일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The UniverSE)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개최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포기 않고 끝까지" 삼성, 주거 지원에서 취업교육까지
삼성은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2.0 출범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위한 취업 및 커리어 설계 교육까지,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특히 취업과 직결되는 '기술·기능'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삼성은 이번 하반기부터 그동안 축적된 인재 양성 노하우를 접목해 각 관계사가 주관하는 5개 직무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
총 12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각 과정별로 2~3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들은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삼성은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도 제공한다.
관계사별 교육과정은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이다.
심성은 이어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도 추가로 개설한다.
이와 함께 삼성은 교육 과정 중 직무 교육이 실제 청년들의 취업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취업캠프'를 진행한다.
교육 종료 후에도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 상담 서비스와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희망디딤돌 경북센터에서 지내며 '삼성희망디딤돌 2.0' 교육에 참여한다는 한 자립준비청년은 "반도체 산업 현장을 이끌어가는 기술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장하고 싶다"며 "미래 새로운 삼성 반도체 단지에서 라인을 완성하고 있는 제 모습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4개 기관과 공동 운영…사회적 역량 결집
고용부는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 교육 사업비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보건부는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사업을 홍보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가 목적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업평가 등을 실시하며, 함께일하는재단은 교육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해서는 일경험 등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용부는 기업과 협력해 금년도 약 2만명의 청년들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4만8000여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삼성과 기업들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함께 할 때 청년들이 디딤돌을 딛고 나가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경기·경북·전남 등 전국에서 10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대전과 충북 2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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