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술국치, 아픈 역사 잊지 않겠다" 조기 게양

구용희 기자 2023. 8. 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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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9일 경술국치 113주년을 맞아 나라를 잃은 슬픈 날을 기억하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기위해 시청사 국기게양대에 조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기의 조기 게양 조례에 따른 것이다.

1910년 경술년에 일어난 나라의 치욕이라 해서 경술국치로 불린다.

한편, 이날 오전 광주자연과학고에서는 광복회 광주시지부 주최로 제113주년 경술국치일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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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경술국치 113주년을 맞은 29일 광주시청사 앞 국기게양대에 조기가 게양돼 있다.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29일 경술국치 113주년을 맞아 나라를 잃은 슬픈 날을 기억하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기위해 시청사 국기게양대에 조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기의 조기 게양 조례에 따른 것이다. 해당 조례에 따라 5·18광주민주화운동 기간·현충일·국치일 등에 광주시는 물론 자치구·산하기관 등도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국치일은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겨 수치를 당한 날(1910년 8월 29일)이다. 1910년 경술년에 일어난 나라의 치욕이라 해서 경술국치로 불린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전국적·국제적 운동으로 이끈 장재성 선생과 3·10 만세운동을 이끌고 인술로 사람들을 이롭게 한 김범수 선생 등은 서훈은커녕 이념의 멍에를 짊어진 채 살아야 했다"며 "독립을 위한 모든 노력에 합당한 예우를 하는 일은 광복의 완성이자 독립한 나라에 사는 우리의 의무인 만큼 합당한 이름을 되찾아 역사에서 그 이름이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광주자연과학고에서는 광복회 광주시지부 주최로 제113주년 경술국치일 행사가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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