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꺾였는데 금리는 안 꺾이네…“미국 경기호조에도 낙수효과 제한적”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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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기호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로의 낙수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금리인하가 늦어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29일 리포트에서 "중국이 사실상 경기 침체에 진입한 상황 속에서 글로벌 경기가 기댈 곳은 G2 국가 중 미국 뿐"이라며 "하지만 상품소비 부진으로 미국의 경기 호조발 글로벌 경기로의 낙수효과는 상당히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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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기댈 곳은 美뿐”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미국의 경기호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로의 낙수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금리인하가 늦어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29일 리포트에서 “중국이 사실상 경기 침체에 진입한 상황 속에서 글로벌 경기가 기댈 곳은 G2 국가 중 미국 뿐”이라며 “하지만 상품소비 부진으로 미국의 경기 호조발 글로벌 경기로의 낙수효과는 상당히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상품 수요 반등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류진이 연구원은 “올해 들어 반등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가 반락했다. 그 와중에 내구재 소비와 상관관계가 높은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은 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최근 미국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과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가 이달 31일부로 종료된다는 점은 향후에도 미국 소비가 반등하기 어려운 요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 연구원은 “금리가 하향 안정화돼야 상품 소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겠으나, 잭슨홀 미팅 이후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11월까지 연장됐다”며 “이미 2008년 이후 최고치까지 높아진 금리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겠지만, 높아지지도 낮아지지도 못하는 상황에 갇혀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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