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예산안 확인하며 강세… 3년 국채선물, 외평채 우려에 상승폭↓[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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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고채 시장은 정부의 내년도 국고채 발행 규모 감소에 따른 강세를 보였다.
다만 21년 만에 원화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이하 외평채) 발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3년 국채선물 가격의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고채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다만 21년 만에 원화 외평채 발행 소식이 이어지면서 단기물 위주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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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물, 전거래일 대비 1.9bp↓
10년·3년물 금리차 축소 지속… 10.4bp차
원화 외평채, 21년 만에 발행… "1~2년물 위주"
채권 운용역 "외평채 발행, 단기물 악재 재료"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고채 시장은 정부의 내년도 국고채 발행 규모 감소에 따른 강세를 보였다. 다만 21년 만에 원화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이하 외평채) 발행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3년 국채선물 가격의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8bp 내린 3.84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1bp 내린 3.815%, 30년물은 2.1bp 내린 3.775%로 마감했다. 국내 채권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전날 11.3bp에서 10.4bp로 축소됐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고채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공개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고채 발행규모는 158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36%(9조원) 감소할 예정이다.
다만 21년 만에 원화 외평채 발행 소식이 이어지면서 단기물 위주 상승폭을 제한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원화 표시 외평채를 18조원 한도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18조원 한도 내에서 1년물과 2년물 발행을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3년 국채선물은 상승폭을 다소 좁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3.50에 마감했다. 장 중 13틱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이 2526계약, 금융투자가 4091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705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오른 109.43을 기록했다. 은행이 1777계약을 순매수, 외국인은 265계약, 금융투자는 489계약, 투신은 430계약을 순매도했다.
외평채가 1~2년물 위주로 발행될 거라는 소식에 채권 시장에서는 우선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아직 시장 영향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단기물 입장에서는 악재 재료일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690%, 3.99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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