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옛 부산항 1부두에 복합문화시설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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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부산항 1부두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가운데 옛 1부두 물류창고 터에 도서관을 핵심 시설로 하는 4천여㎡ 규모의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그러나 부산항 1부두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9곳 가운데 하나여서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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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옛 부산항 1부두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가운데 옛 1부두 물류창고 터에 도서관을 핵심 시설로 하는 4천여㎡ 규모의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1973년에 나란히 건립한 물류창고 2개 가운데 1980년대에 허문 창고 1개 부지를 활용한다.
다만 부산항 1부두의 역사성을 고려해 복합문화시설의 높이와 크기 등을 옛 물류창고와 비슷한 규모로 설계했다.
복합문화시설 건립과 도서 구입 등에 드는 비용 200억원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기부하기로 해 그 명칭을 '김병주 도서관'으로 짓는 방안을 검토한다.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데 드는 비용 100억원을 부산항만공사(BPA)가 부담하는 방안을 두고 해양수산부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부산항 1부두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9곳 가운데 하나여서 복합문화시설 건립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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