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타짜' 너구리역 조상건, 지난 4월 별세…"갑자기 상태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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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역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 조상건이 77세를 일기로 지난 4월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9일 영화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4월 21일 숨을 거뒀습니다.
유족은 "돌아가시기 전에도 촬영에 들어갈 것에 대비해 운동하셨다. 평생 한눈팔지 않고 배우의 길만 걸은 분"이라며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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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역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 조상건이 77세를 일기로 지난 4월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9일 영화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고인은 4월 21일 숨을 거뒀습니다.
당시 신장 등이 좋지 않아 투석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병원도 혼자 잘 다니시고 했는데 갑자기 몸 상태가 나빠지셨다"고 전했습니다.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6·25 전쟁 때 남쪽으로 내려온 고인은 서울연극학교를 나와 1960년대부터 연극배우로 활동했습니다.
'고스트 맘마'(1996),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신라의 달밤'(2001), '그때 그 사람들'(2005), '타짜'(2006), '완득이'(2011)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특히 '타짜'에서 정마담(김혜수)의 의뢰로 평경장(백윤식)의 죽음을 조사하는 너구리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습니다.
유족은 "돌아가시기 전에도 촬영에 들어갈 것에 대비해 운동하셨다. 평생 한눈팔지 않고 배우의 길만 걸은 분"이라며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제작: 진혜숙 김현주
영상: 싸이더스·한국영상자료원·시네마서비스·@toyjoy9817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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