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캉스족' 잡고 '추석 연휴' 노린다...LCC 업계, 가성비 경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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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색 프로모션을 펼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항공사들은 늦은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과 내달 추석연휴를 맞아 항공권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등 탑승객 유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3분기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한 프로모션에 공들이고 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LCC 업계가 여객 수요 위축에 적극 대비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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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색 프로모션을 펼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항공사들은 늦은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과 내달 추석연휴를 맞아 항공권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등 탑승객 유치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에 나선 제주항공은 다양한 스케줄과 취항 도시간의 연결을 통해 여행객의 편의를 더한다. 인기 도시를 묶어 여행 스케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례로 오이타와 후쿠오카 노선을 연계해 두 도시간의 이동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오이타는 벳푸와 유후인으로 대표되는 인기 여행지로 규슈 지역 여행시 꼭 방문해야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이타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후쿠오카를 통해 입국한 후 버스나 열차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왕복 약 5시간 정도의 이동 시간을 들여 오이타를 방문한다. 제주항공은 규슈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이 인천~오이타 비행기를 타고 오이타 지역을 여행한 뒤 후쿠오카로 이동해 지역을 둘러본 뒤 바로 귀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제주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는 히로시마와 마쓰야마, 도쿄(나리타)~시즈오카 연계 일정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했다. 이와 함께 렌터카 제휴 혜택을 제공하며 'DIY 일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진에어는 늦은 휴가를 떠나는 이른바 '늦캉스족'을 위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인천~기타쿠슈 노선의 왕복 항공운임을 50% 할인하는 행사로 '가성비'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평일 오후 3시마다 인천~기타큐슈 노선 왕복 항공운임 50% 할인코드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탑승 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다.
또 프로모션 기간에 기타큐슈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벳푸·유후인 원스톱 버스투어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원스톱 버스투어는 기타큐슈 공항에서 벳푸와 유후인으로 직행하는 전세버스와 기타큐슈 시내 호텔 1박 숙박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티웨이항공도 하반기 휴가 계획을 세운 여행객을 공략하고 나섰다. 마리아나관광청과 함께 사이판 노선 여행객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8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초특가 항공권 판매에 나서며 이와 함께 인천~사이판 왕복 노선에 즉시 사용 가능한 5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0월 31일까지 탑승할 수 있어 휴가철이 지난 후 하반기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란 게 티웨이항공의 설명이다. 북마리아나 제도에 속한 사이판은 연중 내내 온화한 기후와 맑은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하며 그로토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관광이 대표적이다.
또 마나가하섬에서 패러세일링, 패들보딩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와 잠수함 투어 등도 인기다.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포비든 아일랜드에서 바다거북과 소라게 등 희귀 동식물을 구경하거나 티니안섬에서 물기둥이 솟구쳐 오르는 블로우홀을 감상할 수도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3분기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한 프로모션에 공들이고 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LCC 업계가 여객 수요 위축에 적극 대비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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