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의 '유심', 시 전문 계간지로 부활…발행인 권영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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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1879~1944)이 창간했던 잡지 '유심'이 시 전문 계간지로 새롭게 출간된다.
재단법인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에 따르면 창간호는 9월1일 발간한다.
'유심'은 1918년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한용운이 민족 독립과 사회 계몽을 위해 만든 불교 교양잡지다.
재창간을 맞아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전국 공공도서관 약 1700곳에 창간호를 무상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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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만해 한용운(1879~1944)이 창간했던 잡지 '유심'이 시 전문 계간지로 새롭게 출간된다.
재단법인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에 따르면 창간호는 9월1일 발간한다. 1호에는 첫 초대 시인으로 문태준을 선정해 신작 시와 에세이를 수록했다. 구중서, 유자효, 홍사성 등 5인의 신작 시조와 김언, 박소란, 정호승 등 15인의 신작 시를 담았다. 이 밖에도 평론과 산문 등이 실린다. 발행인은 권영민 서울대 국문과 명예교수가, 편집주간은 신달자 시인이 맡았다.
'유심'은 1918년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한용운이 민족 독립과 사회 계몽을 위해 만든 불교 교양잡지다. 이듬해인 1919년 일제의 탄압으로 종간된 잡지는 무산 스님을 중심으로 한 선양회가 2001년 복간했고 2015년까지 15년간 92권을 발행했다.
재창간을 맞아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전국 공공도서관 약 1700곳에 창간호를 무상 배포한다. 또, 재단의 서울사무실을 도심의 사랑방으로 개방하고 23일에는 서울 성북동 무산선원에서 시 낭송과 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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