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무위원들에게 서신···“통합위 성과 정책에 적극 반영해달라”

“통합위 1년간 청년·빈곤·자살 문제 정책 연구”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들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무위원들에게 서신을 통해 국민통합위원회가 보고한 지난 1년간의 운영 성과를 부처 운영에 적극 반영하라고 당부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중 국무위원들에게 서신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위원회가 각 부처에서 다루기 어려운 중장기 과제를 논의해 정책을 도출했으니 각 부처의 현안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서신에는 “국민통합위원회가 시의성 있는 현안과 부처에서 다루기 어려운 과제를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차별화된 정책 대안을 도출했다”며 “정책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구현되도록 부처 중장기 계획에 적극 반영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통합위에서 다루는 화두는 정치적 통합과 같은 문제가 아니라 청년·빈곤·자살 등 사회 기저를 흔드는 문제들”이라며 “이런 과제들을 고민하고 연구해 성과를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매일 매일 현안을 따라가기 바쁜 부처들이 논의하기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셔 해법을 마련했으니 잘 반영하라는 것이 대통령의 취지”라고 부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