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수확대 주력" 약속에…상하이지수 1.20%↑ [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3. 8. 29.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과 중국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중국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에 시장 내 투자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에서 전날 미국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반도체 등 기술주의 강세가 전체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오름세에 힘입어 장중 200엔(포인트)을 웃도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뉴시스

2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과 중국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중화권 증시는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0% 상승한 3135.89로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약 20분 앞두고 1.96% 오른 1만8485.34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69% 뛴 1만6623.65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에 시장 내 투자 움직임이 활발한 상황에서 전날 미국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반도체 등 기술주의 강세가 전체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약세를 보였지만, 당국의 정책 지원 강화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퍼지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류쿤 중국 재정부장과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위원장은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국가 경제회복을 위해 정부 지출 가속화 등 정책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류 부장은 회의에서 "향후 거시경제 정책 강도를 강화해 내수 확대와 신뢰도 진작 및 리스크 방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당국이 경기 대응 조치와 정책 준비금을 강화해 올해 하반기 다양한 정책의 조율을 강화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8% 오른 3만2226.97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오름세에 힘입어 장중 200엔(포인트)을 웃도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닛케이 신문은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 큰 파란 없이 넘어가면서, 미국 금융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일단 물러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상승 이후 나타난 차익실현 매물에 지수의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일본의 한 증권 트레이더는 "(시장 흐름 전망에) 단서가 되는 신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매수 세력은 다소 무딘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가 내달 1일로 예정된 것도 지수 오름폭 제한 배경 중 하나다. 닛케이는 "(8월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커질 거란 견해가 (시장에) 뿌리 깊어 상한가 추격의 움직임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