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수비수’ 한 시즌 만에 떠나나? 첼시, 본인 모두 맨유행 동의... 임대료가 관건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마르크 쿠쿠렐라의 맨유 이적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 시각) ‘쿠쿠렐라는 현재 어떠한 옵션의 이적이든 이적에 열려있다. 이적은 선수 본인보다 맨유와 첼시에 달려있다. 두 구단이 합의를 한다면 그는 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첼시는 쿠쿠렐라 임대료와 한 시즌 주급 지불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페르소나인 쿠쿠렐라 영입을 위해 6530만 유로(한화 약 925억 원)를 주고 영입해 역대 수비수 이적료 9등을 기록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했던 그이기에 팬들은 기대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자신을 가장 잘 사용하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믿음에 보답을 하지 못했다. 가장 잘했던 포지션인 좌측 스토퍼에서도 브라이튼에서의 영향력이 나오지 않았고 좌측 윙백에서도 소극적이며 너무 직선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작년 10월에는 심각한 편도염으로 인해 쿠쿠렐라는 병원에 입원했고 체중이 4kg이나 감소했다. 10월 중순 팀에 복귀한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6분에 교체되는 등 부진한 모습을 연이어 보였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소방수로 투입된 프랭크 램파드 감독 시절에는 경기력이 더 안 좋아졌다.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의 1차전에서는 앞으로 튀어나오는 리스크가 큰 수비를 하다가 커버를 하던 칠웰을 퇴장시키는 장면을 만들었다. 2차전에는 퇴장당한 칠웰을 대신한 좌풀백으로 나왔지만 득점도 놓쳐버리고 실점을 하는 빌미를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최악의 경기를 만들어 버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근육 부상과 발목염좌 부상까지 당해버리며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33경기 2도움으로 시즌을 마친 쿠쿠렐라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악의 시즌을 맞이했다.
물론 좋은 장면도 있었다.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3백 왼쪽 스토퍼로 나온 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칠웰이 오버래핑을 할 때 뒷공간을 잘 책임져 주었으며 때때로 미드필드 지역까지 올라가 커팅을 하면서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공격에서는 롱볼 빌드업을 지속적으로 성공시켜 헤타페와 브라이튼 시절을 떠올릴 수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레스터와의 3-1로 승리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태클과 가로채기를 기록했고, 가장 많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했으며 모든 선발 선수 중 가장 높은 패스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원하는 팀은 많았다. 뉴캐슬과 토트넘과 같은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많은 러브콜을 보냈지만 첼시에서 영입한 이적료가 있기 때문에 첼시는 가격을 높게 부를 수밖에 없었다. 결국 러브콜을 보내던 팀들은 하나둘씩 떨어져 갔고 쿠쿠렐라는 첼시와 프리시즌에 동행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된 후 아직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경기를 뛰지 못한 쿠쿠렐라에게 맨유가 접근했다. 맨유는 주전 레프트백 루크 쇼가 장기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왼쪽 풀백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9일(한국 시각) ‘쿠쿠렐라는 맨유에 도착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며 클럽은 이미 '붉은 악마'팀으로의 이적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감독 시절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쿠쿠렐라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를 계속해서 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변수는 있다. 첼시도 벤 칠웰이 언제 부상당할지 모르고 왼쪽 수비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거액의 임대료를 요구할 수 있다. 그럴 가능성으로 인해 맨유는 현재 마르코스 알론소와도 연결이 된 상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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