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도 QR 코드로 식품정보 표시…'스마트 라벨' 도입 확대

주동일 기자 2023. 8. 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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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스마트 라벨(e-라벨)을 시범 도입한다.

스마트 라벨이란 꼭 필요한 식품 표시 사항을 제외하고 QR코드로 알려주는 것을 말한다.

29일 빙그레는 QR 코드를 활용해 스마트라벨을 도입하고 식품 표시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라벨 도입을 통해 식품정보 글자 크기는 기존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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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 높이는 라벨…라면·분유 이어 커피로 확대
빙그레 아카페라. (사진=빙그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빙그레가 스마트 라벨(e-라벨)을 시범 도입한다. 스마트 라벨이란 꼭 필요한 식품 표시 사항을 제외하고 QR코드로 알려주는 것을 말한다. 제품명·열량·업소명·소비기한·보관방법·주의사항 등을 필수 항목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선택적으로 라벨에 적을 수 있다.

스마트라벨을 도입하면 꼭 필요한 정보만 라벨에 남겨 가독성을 높일 수 있다. 나머지 부수적인 내용은 QR코드를 통해 원할 때만 볼 수 있다. 반대로 QR코드를 연계해 조리 영상을 제공하거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정보 등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29일 빙그레는 QR 코드를 활용해 스마트라벨을 도입하고 식품 표시를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자사 '아카페라 모카라떼'에 한해 이달 31일부터 2025년 8월 30일까지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이번 스마트라벨 도입을 통해 식품정보 글자 크기는 기존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커진다. 장평은 50%에서 90%로 늘어난다. 대신 글자는 바탕색과 대비되는 색상으로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빙그레는 또 소비자 관심 정보를 확대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QR코드를 통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음성·수어정보나 생애주기별 영양정보, 조리·해동방법 등 그동안 식품 표시 사항에 적을 수 없던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식약처 통합식품안전정보망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해 회수대상 제 품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

스마트 라벨은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규제실증특례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내 식품업계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처음엔 농심과 매일유업·샘표식품·오뚜기·풀무원녹즙·풀무원식품 등만 특례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오뚜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육개장 컵'에 스마트 라벨을 적용했다. 올해 1월 말엔 '간편 시래기된장국'으로 확대 도입했다.

매일유업은 스마트 라벨을 통해 '앱솔루트 시작부터 앱솔루트 프리미엄 명작' 3개 제품의 식품 정보를 표시했다. 필수정보의 가독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식품이력 관리 정보를 통해 유당·탈지분유 등 원재료별 원산지 정보와 제조공장·제조일자 등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후 빙그레와 롯데칠성음료·오비맥주·CJ제일제당·hy·한국인삼공사·현대그린푸드 등이 특례 사업자로 신청하면서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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