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경련, 쿠팡·우아한형제들에 회원가입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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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맏형' 위상 회복을 노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제인협회)가 IT·전자상거래 분야 외연 확대를 위해 쿠팡과 우아한형제들에도 신규가입 요청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전경련은 쿠팡·우아한형제 등 전자상거래업체뿐 아니라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 등 국내 대표 IT 기업과 하이브(352820) 등에도 회원 가입 요청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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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회장 "제조업 위주서 벗어나 회원사 다양화"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재계 맏형' 위상 회복을 노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제인협회)가 IT·전자상거래 분야 외연 확대를 위해 쿠팡과 우아한형제들에도 신규가입 요청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은 최근 전경련으로부터 회원사 가입 요청 공문을 받고 내부 검토중이다.
전경련은 쿠팡·우아한형제 등 전자상거래업체뿐 아니라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 등 국내 대표 IT 기업과 하이브(352820) 등에도 회원 가입 요청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공문은 '대한민국의 중장기 비전과 대응전략을 민간의 시각으로 세울 싱크탱크로 재탄생하려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경련은 4대 그룹을 넘어 IT·엔터테인먼트·전자상거래 분야 등으로 외연을 확대해 소통창구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업종의 회원사를 영입하면 신규 회비 등 재원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55년 만에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했다.
이 과정에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탈퇴했던 4대 그룹이 복귀를 결정했다. 또 대기업집단에 새롭게 들어온 에코프로가 가입 신청서를 냈고, 주요 그룹인 포스코도 재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류진 전경련 신임 회장은 22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벗어나 IT,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회원사를) 다양화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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