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플럿코, 골반 타박상 ‘4주 제외’···대체 카드는 김윤식[스경X현장]
안승호 기자 2023. 8. 29. 16:43
정규시즌 막바지에 선두 사수에 나선 프로야구 LG가 외국인 에이스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외국인투수 아담 플럿코가 골반 타박상으로 약 4주간 선발진에서 빠지게 됐다.
플럿코는 지난 26일 창원 NC전에 4이닝만을 던지고 조기 교체됐다. 당시만 해도 우측 내전근이 살짝 불편함을 느꼈으나 정밀 검진 결과 우측 골반에 타박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29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회복 기간은 4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플럿코의 대체 선발로는 좌완 김윤식이 나선다. 다행히 김윤식은 최근 2군 경기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3일 상무전에서는 3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3개를 곁들이는 깔끔한 피칭이었다.
다만 에이스 공백 상태를 어떻게 메울지 벤치로서는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플럿코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1승3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LG는 플럿코와 함께 불펜의 핵인 함덕주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염 감독은 “함덕주는 특별히 아픈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피칭을 보면 피로도가 올라온 것 같아 예방 차원에서 열흘간 휴식을 주기로 했다”며 “9월 더 중요한 경기에서 활용도를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잠실 |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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