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명품 맨발걷기 도시 구현 박차…미사한강 5호공원 황톳길 조성
하남시가 ‘명품 맨발걷기 도시’로의 위상 정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시는 ‘걷고 싶은 하남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미사한강5호공원(망월동 832번지) 내 구산둘레길 및 황토산책길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시는 시비 3억원을 투입해 미사한강5호공원 구산둘레길 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2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미사한강5호공원 구산둘레길 조성공사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는 맨발길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추진한 민선8기 시책 사업이다.
시는 이곳에 시민 요구를 수용한 야자매트 둘레길 600m 및 건식 황토산책길 200m를 조성하고, 세족장·파고라·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기존 둘레길이 구산 중앙을 가로지르는 단조로운 산책로 만으로 조성된 점을 감안, 야자매트 600m를 추가 조성해 숲속을 산책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둘레길 옆에는 200m 길이의 건식 황토산책길을 조성했는데 이 길은 혼합 백토와 고운 모래를 섞은 순환형 방식으로 만들어져 물빠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따라서 관리가 용이해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이현재 시장은 운영 첫날인 지난 28일 시민 150여명과 함께 미사한강5호공원 내 구산둘레길 및 황토산책길의 세족장·파고라·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는 맨발걷기 시설을 확충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 반영을 위해 황톳길 추가 조성 및 정비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운영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 남녀노소 ‘걷기 좋은 하남’을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 4월 풍산근린3호공원에 ‘하남시 1호’ 황토산책길을 조성한 이후 한강 당정뜰 모랫길 조성을 추진하고 위례신도시 순환 누리길에 황톳길을 만드는 등 맨발걷기 시설을 확충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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