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율성 공원, 대한민국 정체성 문제…반국가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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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9일 최근 광주광역시가 추진해 논란이 되는 정율성(정뤼청·1914?~1975) 역사공원 조성 계획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사업에 우리 국민의 세금이 사용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율성 공원 건립을 둘러싼 논쟁은 단순한 이념 논쟁의 차원이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과연 어떤 역사를 기리고 이어받을 것인가를 묻는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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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성지 인정받는 광주의 상징자본 흠집낼 것"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최근 광주광역시가 추진해 논란이 되는 정율성(정뤼청·1914?~1975) 역사공원 조성 계획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사업에 우리 국민의 세금이 사용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율성 공원 건립을 둘러싼 논쟁은 단순한 이념 논쟁의 차원이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과연 어떤 역사를 기리고 이어받을 것인가를 묻는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가로서의 가치'를 운운하는 것 역시 어불성설"이라며 "정율성의 대표곡은 중국인민해방군가, 조선인민군행진곡 등 북한군의 사기를 북돋웠던 곡들이 대부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혈세 48억 원을 들여 조성한다고 하니 어느 국민이 용납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행안부와 보훈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는 해당 사업의 예산집행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함께, 법령 검토 등을 통해 광주시의 무책임한 사업추진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정율성 선생은 중공군으로 6·25 전쟁 때 참전하셨던 분이다. 북한을 위해서 싸우신 분"이라며 "이러한 분이 민주화의 상징인 광주에 있는 것이 맞는가. 5·18 단체도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율성 문제는 토론의 가치조차 없는 반국가적행위"라며 비판했다.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은 페이스북에 광주·전남 지역 지자체 공무원들이 총 53회에 걸쳐 중국 등지로 정율성 관련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 링크를 공유한 뒤 "세금 빼먹는 작은 이재명이 도처에 있다"고 했다.
허은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국가가 역사적 인물을 내세우며 국민 세금으로 공공시설을 지으려면 국민적 합의가 상당부분 완료된 분을 선정해야 한다"며 "이대로 강행할 시 민주주의의 성지로 공히 인정받는 광주의 상징 자본에 흠집을 내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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