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24시] “의병 정신 계승” 위해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 기념 행사 연다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3. 8. 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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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고장' 영천시를 알리기 위한 임란영천성수복대첩 431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앞서 영천시는 임진왜란 발발 시 영천성 수복을 위해 결성된 의병부대인 창의정용군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임란영천성수복대첩' 승전일인 1592년 7월27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9월2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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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주요업무 보고회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스마트 도시"
영천 한 주점서 칼부림 난동…1명 사망·3명 부상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영양(조선시대 영천 지명) 복성도 ⓒ영천시

'호국 고장' 영천시를 알리기 위한 임란영천성수복대첩 431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영천시는 오는 9월2일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전 기념일을 맞아 영천조양각 일원에서 왜란 당시 육지전 최초로 성을 탈환한 승리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나라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외세의 침략에 맞섰던 의병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일타고수 팀의 북 공연, 별빛어린이무용단의 의병 창작무용, 시낭송협회 헌시 낭독, 왕평비바합창단의 의병의노래 합창 등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가 참석해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영천시는 임진왜란 발발 시 영천성 수복을 위해 결성된 의병부대인 창의정용군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임란영천성수복대첩' 승전일인 1592년 7월27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9월2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전국 단위의 학술세미나와 연구용역 등을 실시해 임란영천성수복대첩이 임란왜란 전쟁사의 주요 전투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 주재로 2024년 시정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영천시

◇ 영천시, 주요업무 보고회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스마트 도시" 

경북 영천시가 9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4년 시정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영천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그동안의 시정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스마트 성장도시, 영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2024년 각 부서별 중점 추진과제 및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이번 보고회를 마련했다.

영천시는 7월 말 현재 32.5%로 이행 중인 민선 8기 공약사업의 구체적 실천전략을 수립한다. 영천의 미래 지도를 바꿀 대형 공약사업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 연장,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설치, 영천경마공원 조성, 5개소 110만 평 산업단지 조성 및 알짜기업 유치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또 보현산권역 관광 활성화 및 주민 소득 증대 방안, 시민체감 신규시책 발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영천만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한 물류 및 미래차부품특화단지 조성, 대구 군부대 이전 영천 유치,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에 따른 연계사업 발굴,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위기 대응 방안 등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의 미래 100년의 기틀을 세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공약사업과 주요 역점사업들에 한 층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문화·복지·여가 등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고, 영천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신규사업 발굴에도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8월27일 23시22분쯤 영천시 한 주점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현장 ⓒ시사저널 최관호

◇ 영천 한 주점서 칼부림 난동…1명 사망·3명 부상

경북 영천에서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주점에서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8월27일 오후 11시22분경 영천시 금호읍 한 주점에서 50대 남성 A씨가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 60대 남성 B씨와 남녀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수 차례 가슴이 찔린 B씨는 인근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50대 남성 1명과 여성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자신과 동석해 술을 마시던 여성이 옆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B씨 일행과 합석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돌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10여 분만에 현장에서 A씨를 살인 등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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