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 게임답게 만든 VR 아케이드 슈터"
지난 22일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만난 이상균 개발실장은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재미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VR 게임 개발에 뛰어들어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포커스 온유'와 잠입 액션 게임 '로건'을 선보인 바 있다.
그는 2종 게임에 대해 "당시 VR 시장이 처음 열리다 보니, 게임보다는 체험 쪽에 집중한 게임"이라고 설명하면서 "유저가 VR을 게이밍 기기라고 여기고 게임을 하고 싶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시에라 스쿼드'는 체험보다는 게임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해 '크로스파이어' IP도 활용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인 거대 군사 기업과 테러리스트들 간의 전쟁을 계승해 스토리 미션이 준비됐으며 2인 플레이 스쿼드 모드와 최대 4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호드모드로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난도에 따라 단순 슈팅부터 시작해 숨고, 특수무기를 쓰고, 고난도 적을 제거해야 하는 등 다양한 전투 경험을 준다.
주 무기와 보조 무기를 장착하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적들을 상대로 교전하면서 고개를 움직여 적의 공격을 피하거나, 적 부근의 위험 물질이 든 드럼통을 사격해 폭발시켜 유효타를 줄 수 있다.
특정 수류탄의 경우 안전핀을 제거 후 4.8초 후에 터지다 보니 적이 던진 수류탄을 다시 적에게 던질 수 있고, 목표 지점에 즉각적으로 터트리기 위해 잠시 손에 쥐고 있다가 던지는 등 액션도 가능하다.
스마일게이트는 '시에라 스쿼드'의 목표로 '크로스 파이어'의 새로운 플랫폼 확장의 의의를 두고 도전적인 모습을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실장은 "슈터 게임을 처음 만들다 보니 어려움을 많이 겪었으나, 스마일게이트에 축적된 개발 노하우로 해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굉장히 재밌었다"며 "쌓은 노하우로 비슷한 게임을 만들면 훨씬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게이머에게 꼭 친구와 함께 해보길 바란다고 전달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에라 스쿼드'는 29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됐다. 가격은 PSVR2 버전 29.99달러(약 4만 원), 스팀 얼리 액세스 버전 26.99달러(약 3만 5000원)이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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