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 자립준비청년 취업교육

박은희 2023. 8. 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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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취업 교육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한다.

삼성은 2013년부터 10년간 삼성희망디딤돌 1.0을 통해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고,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공간과 자립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의 취업 교육 프로그램에는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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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열고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과 사업을 공동운영 협약을 맺었다. 삼성 제공
(왼쪽부터) 이성남 한국고아사랑협회 회장, 김성경 한국성서대 교수, 염형철 동행 이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강은미 정의당 의원,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이세중 함께일하는재단 이사장, 최상규 선한울타리 대표, 이수정 야나 대표. 삼성 제공

삼성이 취업 교육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한다. 삼성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을 열고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과 사업을 공동운영 협약을 맺었다.

'삼성희망디딤돌 1.0'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2013년부터 10년간 삼성희망디딤돌 1.0을 통해 전국 10개 광역 지자체에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고,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공간과 자립 교육을 지원해오고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의 취업 교육 프로그램에는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자립준비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온전히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을 개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를 제공한다.

또 전자·IT 제조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웰스토리), IT 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각 관계사가 주관하는 5개 직무 교육 과정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하반기 교육은 총 120여 명의 청년이 교육생으로 참가해 과정별로 2∼3달간 진행한다. 내년에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도 추가 개설한다.

아울러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취업캠프를 진행하고, 교육 종료 후에도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삼성 외에도 고용부, 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이 참여한다. 고용부는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의 하나로 훈련수당, 교육 사업비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복지부는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산하 공공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사업을 홍보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가 목적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사업평가 등을 실시한다. 함께일하는재단은 교육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일 경험 등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과 협력해 올해 약 2만명의 청년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4만8000여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희망디딤돌 사업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삼성희망디딤돌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투입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은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경기·경북·전남 등 전국에 10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향후 1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대전과 충북 2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희망디딤돌의 수혜를 받은 자립준비청년의 수는 누적 2만799명에 달한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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