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춘추관서 장애예술인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전시 열린다

장도민 기자 2023. 8. 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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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주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청와대 춘추관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국민속으로 어울림속으로'를 1일부터 15일까지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8명의 작가가 총 7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대학교 현대미술전공 석사 출신인 양희성 작가(지적장애)도 이번 전시 공모전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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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포스터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주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청와대 춘추관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국민속으로 어울림속으로'를 1일부터 15일까지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8명의 작가가 총 7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시계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윤진석 작가는 자폐의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시계라는 오브제를 통해 일상생활에 녹아있는 예술적 감각과 창의성을 작품에 투영시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현해내고 있다.

또 최남숙 작가(지체장애)는 비전공자로 민화를 시작해 경희대교육대학원을 졸업하여 미술학도의 길을 걷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한국민화진흥협회 전국 민화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대학교 현대미술전공 석사 출신인 양희성 작가(지적장애)도 이번 전시 공모전에 최종 선정됐다. 화려한 색채와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 세계를 구현하는 양희성 작가는 “이번 출품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선한 에너지를 서로 나누며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작가노트에 기록하였다.

이규재 작가는 2022년 제43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신비한 마법의 숲’이라는 작품으로 최종 선됐다. 몽환적이고 화려한 색채로 행복한 느낌이 뭉게 뭉게 피어나는 숲길을 통해 작품을 관람하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녹여냈다.

올해 전시에는 이미지가 주는 예술적 감동과 체험적인 공간조성을 통해 장애예술과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선사하는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미디어아트전에서는 복잡한 도시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잃어버린 동심을 찾게 해주는 강선아 작가(자폐장애)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지난해 1회 행사에 이어 올해도 전시 접근성과 작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전시로 구성된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오디오 도슨트,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지체장애인들은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이용해 청와대 춘추관 2층 전시관으로 자유롭게 입장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23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의 특별전시 테마로 진행된다. 청와대 헬기장 무대에서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개막콘서트, 뮤지컬, 삼국시대 궁중패션쇼, 한중일 서예전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부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 보조기구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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