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주민들 ‘정당현수막 철거·도로안전시스템 구축’ 호평

최종일 기자 2023. 8. 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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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87.5% 정당현수막 강제 철거 찬성
최근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소금밭사거리에서 연수구청 관계자들이 횡단보도 신호등에 걸린 정당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인천 연수구는 ‘정당현수막 철거·보행자 중심 도로안전시스템 구축’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정책·사업의 주민 평가와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및 중점 추진분야 등을 물었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주민 1천295명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조사다.

민선 8기 구 사업 중 ‘보행자 중심 도로안전시스템 구축’이 응답자 중 69%가 ‘만족하다’고 답해 가장 높았다. 이어 ‘재정위기 조기극복’ 68%, ‘정당현수막 철거’ 61%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정당현수막을 규제하는 옥외광고물 조례를 공포했다. 최근 시의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조례를 위반한 정당현수막 강제철거 이행’에 87%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호 구청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응답자 47%는 ‘잘했다’, 43%는 ‘보통’, 8%는 ‘못했다’고 답했다.

구정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서는 응답자 52%가 ‘관심있다’고 답했다. 나이별로는 60대 이상 60%, 50대 59%, 40대 5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송도5동 72%, 옥련2동 61%, 동춘3동 60%, 연수1동 55%, 송도4동 54% 순으로 높았다.

구의 선행 사업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역·철도 인프라 확충’ 18%,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15% 등의 순이다.

주민들은 미래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빠른 착공’(23%)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옥련동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이전’ 11%, ‘옛 수인선 송도역 복원 공사’가 9% 등이다. 원·신도심 등 지역에 관계없이 응답자 모두GTX B노선의 빠른 착공을  최우선 사업으로 선택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조사결과를 추진계획에 반영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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