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로 월 4억 수익” 성희롱→사망설까지 ★ 괴롭히는 악성 게시물 [스타와치]
[뉴스엔 하지원 기자]
연예계 스타들이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와 자극적 표현들로 가득한 악성 댓글로 피해를 보고 있다.
가수 권은비는 최근 '워터밤' 무대로 역주행 신화를 이루며 가요계 핫걸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권은비를 향한 높은 관심만큼이나, 무차별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사생활 침해 등 악의적 게시물도 쏟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권은비는 6월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 무대에서 과감한 비키니 패션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후 권은비는 지난 7월 22일 일본 나고야 무대에 이어 30일 도쿄에서 펼쳐진 '워터밤 재팬'에서도 화끈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현재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권은비 '워터밤' 무대 영상이 수백만 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권은비의 매혹적 자태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권은비 무대 영상에 성희롱적 발언과 악플 댓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매체 시나 연예는 권은비 중학교 졸업사진을 언급하며 성형 의혹을 제기하며 흠집 내기에 나서 누리꾼들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매체는 "당시 권은비는 얼굴이 넓고 홑꺼풀 눈에 코끝까지 납작해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없는 얼굴"이라며 "2014년 데뷔 당시 사진과 비교해도 이목구비가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결국 권은비는 무차별적 악플과 루머에 칼을 빼 들었다. 권은비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8월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앞으로 악성 게시물에 대한 증거자료 수집 및 자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하여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하며 추후 악의적인 게시물 발견 시 선처 없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따라서 팬 여러분께서도 소속 아티스트 악의적인 게시물, 명백한 범죄 행위 등을 발견하실 경우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배우 서정희는 유방암 판정을 받은 뒤 투병 중인 가운데, '사망설'이라는 충격적 가짜 뉴스가 유포된 적이 있다. 지난 8월 22일 서정희 딸 서동주는 MBC 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 출연해 어머니 서정희가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정말로 화가 났었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서동주는 "당시 엄마가 암으로 수술하고 회복 중이셨다. 저는 따로 사니까 사망설에 저도 놀라지 않나"라면서 "본인 가족이라면 저런 뉴스를 퍼트릴 수 있을까? 사람들이 1% 사실만 있어도 나머지 99%를 지어내고 그걸 진실로 믿는구나 싶어 화가 많이 났는데 화를 낼 대상이 조차 없더라. 그게 가장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또 서동주는 故 서세원 장례식에 서정희가 쫓겨났다는 가짜뉴스도 언급했다. 서동주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엄마가 당시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 왔다 갔다 하셔서 제가 대표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오지도 못했으니 쫓겨날 수도 없다"며 분노했다.
특히 서동주는 가짜뉴스 유포자가 20일 동안 25개 영상으로 번 돈만 해도 월 4억 5천이라는 말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저는 참지 않고 고소하는 스타일인데, 지금은 엄마 건강 문제도 있어 한 템포 쉬고 증거를 모아 고소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구준엽, 서희원 부부도 끊임없는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다. 구준엽은 약 20년 전 2년간 교제 후 결별했던 서희원과 재결합, 지난해 3월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부부는 최근까지 마약설, 이혼설, 불화설, 임신설 등 각종 가짜뉴스에 시달렸다.
구준엽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이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구준엽은 "저는 결혼해 무지하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한쪽에선 시기하고 음해하고 그러려는 분들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돈이 없어 희원이와 결혼했고 희원이 돈을 훔쳐 서울로 도망 왔고, 최근에는 저랑 희원이가 이미 이혼했고 희원이는 전남편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마약설도 있고 루머가 많은데 저는 대만에 (소속사 없이) 혼자 있어 대처할 방법도 없더라"고 호소했다.
구준엽은 "거짓 뉴스로 기분이 나쁘진 않더라"면서 "기다리는 중이다. 제가 제일 잘하는 게 인내니, 인내하며 기다릴 것. 거짓 뉴스니까 사라질 거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 외에도 배우 김영옥, 배우 박근형, 방송인 백종원 등이 커뮤니티발 사망설에 휩싸였으며, 지난해 결혼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 부부는 불륜으로 인한 이혼을 했다는 가짜 뉴스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인터넷을 통해 거짓 선동, 악성 댓글, 루머 등이 확대·재생산되면서 그에 따른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허위 정보와 극단 정보가 여과 없이 노출되는 인터넷 악성 댓글에 대한 퇴치 방안과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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