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투어 마지막 10차전 우승컵은 박운호에게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주최, 주관하고 킹콩치과가 공식 후원하는 KMAGF 2023 킹콩치과 그린투어 10차전이 29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블루원용인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10차전은 4월부터 시작된 그린투어 대장정의 마지막 마침표를 찍는 대회이자 9, 10월 예정된 세차례 미드아마추어 결선 대회 시드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이다.
긴장감 속에서 진행된 10차전에서 90명 이상 미드아마추어 선수들이 싱글 타수를 기록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드권 쟁탈전이 진행됐다. 쟁쟁한 경쟁 끝에 박운호가 70타(36,34) 2언더파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황근호가 71타(37,34)로 이주곤과 동률을 이루었으나, 카운트 백 방식으로 2위에 자리했다. 이주곤은 71타(34,37)로 아쉬운 3위를 기록했다. 박운호는 “올해 그린투어 9회 중에 4회를 참석했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해 너무 기쁘다”며 “마지막 대회에서 시드권을 따낸 만큼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린투어는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이 연맹 설립 취지인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대회다.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그린투어 1차전~10차전이 치러졌다. 그린투어 2, 3, 6차전에는 만 60세 이상 KMAGF 선수들이 참가 가능한 골드시니어부가, 4, 8, 9차전에는 여성부를 미드아마 선수권부와 함께 진행됐다. 각 대회 입상자에게는 연맹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대회 출전 자격이 부여됐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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