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기반 상쇄배출권 효과 고작 6%…‘뜨거운 공기’ 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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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나 개인이 자발적 탄소 감축에 사용하는 유엔 지원 산림보존 프로젝트 기반 상쇄배출권의 90% 이상이 탄소 감축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드레아스 콘톨레온 케임브리지대 교수 연구팀은 산림 벌채와 황폐화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세계적 프로젝트인 '레드플러스'(REDD+) 수행 사업 18개를 조사한 결과, 전체 8900만크레디트(상쇄배출권 단위)의 약 6%인 540만크레디트만 실질적 탄소 감축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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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나 개인이 자발적 탄소 감축에 사용하는 유엔 지원 산림보존 프로젝트 기반 상쇄배출권의 90% 이상이 탄소 감축과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드레아스 콘톨레온 케임브리지대 교수 연구팀은 산림 벌채와 황폐화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세계적 프로젝트인 ‘레드플러스’(REDD+) 수행 사업 18개를 조사한 결과, 전체 8900만크레디트(상쇄배출권 단위)의 약 6%인 540만크레디트만 실질적 탄소 감축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도 1460만크레디트 이상이 2021년 말까지 이미 탄소시장에 팔려 실제보다 3배가량 많은 탄소 배출을 상쇄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24일 ‘사이언스’에 실렸다. 연구팀은 “(지구를 덥히는) 뜨거운 공기를 판 것”이라며 업계의 자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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