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은 남의 이야기였는데'..삼성전자-현대차, 파업권 확보..여기저기 임단협 파열음
포스코 노조도 지난 23일 창립 후 처음으로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측은 노조에 교섭결렬 철회 및 교섭 복귀를 요청한 상태다. 삼성전자도 지난 4월 전국삼성전자 노조와의 갈등으로 아직까지 임협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10여년만에 불황에서 탈출한 조선업계는 파업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임협에 난항을 겪으며 오는 31일 부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 22일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쳤으나 반대 68.78%로 부결됐다.
에쓰오일은 오는 31일 8차 임협을 진행한다. 현재 회사가 동종사 수준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 상황이라 노조는 임금보다 복지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노조 측도 현재 사측과 임협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노조원들은 동종사 수준(총액 기준 5.1%) 임협에 합의했다.
항공업계도 임협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최근까지 사측과 11차 임협을 진행했지만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임금 인상률을 두고 의견차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쟁의 활동 계획은 없는 상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사측은 이달 초 조종사노조와 잠정합의안을 도출, 최종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노사 줄다리기 협상이 지속될수록 추후 기업 경영활동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상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조사팀장은 “아무래도 (노사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다면 생산 차질이 초래될 수 있다”며 “경영에 불이익 미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현대차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 (기업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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