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행동 포착" 부산 남구 지능형 CCTV 397대 확충

부산 남구, 올해 140개 지점에 397대 지능형 CCTV 설치
"수상한 행동 시 인공지능이 사전 감지해 범죄 예방"

부산 남구가 수상한 행동을 즉각 포착할 수 있는 지능형CCTV를 확충해 각종 범죄 예방에 나선다.

남구는 지역 내 140개 지점에 지능형 CCTV 397대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능형 CCTV는 담을 넘거나 어슬렁거리는 등 범죄로 의심되는 상황을 인공지능이 사전에 감지해 인상착의 등 정보를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범죄 추적이 가능하다.

실치 장소는 막다른 골목길이나 구석진 공원 등 범죄 우려가 높은 곳이다. 예산은 모두 7억 5천만 원이 투입됐다.

현재 남구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모두 1529대로, 이 가운데 지능형 CCTV는 830대 설치돼 있다.

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이른바 '묻지마'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능형 CCTV를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해 안전망을 구축해간다는 방침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지능형 CCTV 확대 설치로 공원과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안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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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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