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윅 보스만과 한국에서 손가락하트 배워” 루피타 뇽오, 애틋한 추모 “당신의 빛 속에서 살아갈거야”[해외이슈]
뇽오, "한국에서 영광스러운 72시간 보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블랙팬서’의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3주기를 맞은 가운데 동료배우 루피타 뇽오가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3년전 오늘,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소식에 큰 아픔을 느꼈다”고 말했다.
보스만은 2020년 8월 28일 대장암으로 4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대장암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뇽오는 “보스만의 죽음에 대한 혼란이 너무 심해서 다시 기쁨을 느끼는데 몇 달이 걸렸다”고 했다.
이어 "2018년 한국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다. 우리는 손가락으로 아기 하트를 만드는 법을 배웠다. 여기에 채드윅이 능청스러운 표정을 더했다. 우리는 그곳에서 영광스러운 72시간을 보냈고, 그 기억은 나를 너무나도 큰 기쁨으로 가득 채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죽음은 이해하기 어렵고 어쩌면 받아들이기 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채드윅이 살았던 삶에서 생성된 사랑은 그의 부재를 기념하는 모든 기념일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채드윅은 더 이상 우리 사진에 등장하지 않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항상 존재할 것이다”라고 애도했다.
뇽오는 보스만과 함께 영화 ‘블랙팬서’에 출연해 미국배우조합상 베스트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블랙팬서’는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며, 마블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지명됐다.
보스만은 '블랙팬서2' 촬영이 시작되기 전에 사망했고, 그의 부재를 설명하기 위해 대본이 다시 쓰여졌다.
뇽오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아이디어와 두 번째 영화를 재구성한 방식은 우리 모두가 출연진으로서, 그리고 세상에서 경험한 상실을 존중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영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옳다고 느꼈다. 그리고 내가 기대하는 것은 우리가 다시 모여서 그가 우리와 함께 시작한 일을 기리고 그것을 통해 그의 빛을 간직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빛을 남겼고, 우리는 여전히 그 빛 속에서 살아갈 것이니까. 그건 확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루피타 뇽오 외에도 수리 역을 맡은 레티티아 라이트, 와카비 역을 연기한 다니엘 칼루야도 보스만을 추모했다.
"와칸다 포에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