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공동위 "'안정적 공급망 유지' 공감"… 3년 만에 대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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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중국 당국이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를 위해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29일 우리 외교부가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경제공동위에선 한중 양국 간 공급망 안정·협력이 핵심으로 다뤄졌다"며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를 위해 각종 경제협의체를 활성화해 협력을 보다 구체화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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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 당국이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를 위해 협력해가기로 했다고 29일 우리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7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경제공동위에선 한중 양국 간 공급망 안정·협력이 핵심으로 다뤄졌다"며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를 위해 각종 경제협의체를 활성화해 협력을 보다 구체화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제공동위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오영주 제2차관은 공급망 협력과 더불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 진전을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동력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또 그는 "한중 국민 간의 우호 정서를 심화하기 위해 문화 콘텐츠 교류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며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중국 측과의 협력 강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오 차관은 "불안정한 대외 경제 환경 속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 투자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특히 우리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도 요청했다.
이에 중국 측 수석대표인 리페이(李飛) 상무부 부부장(차관)도 한중 간 경제협력 심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양국 협력을 디지털 경제, 녹색발전 등 새로운 분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리 부부장은 산업단지 활성화 등 양국 간 지방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우리 측의 관심을 당부하며 "역내·다자협력 심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양국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해온 우리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 간의 차관급 연례 협의체로서 경제·통상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그러나 한중 경제공동위가 대면으로 개최된 건 2020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21·22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했다.
한중 양측은 연내 국장급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경제공동위에서 논의된 사항의 후속조치를 점검해갈 계획이다.
오 차관은 이날 오후엔 덩리(鄧勵) 중국 외교부 영사담당 부부장을 만나 올 9월 중국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AG) 개최 등과 관련한 중국 내 우리 재외국민 보호, 우리 국민에 대한 중국 당국의 사증 발급 절차 간소화 등 간 한중 간 영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그는 현지 진출 우리 기업 및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협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급망 등 관련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우리 정부의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오 차관은 중국 방문 첫날인 28일엔 2018년 개소한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찾아 '한중 대기환경 연합 연구실험실' 등을 참관하고 양국 간 환경 등 분야의 실질협력 심화를 독려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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