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공교육 멈춤의 날' 임박…강은희 "집단행동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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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교사들이 오는 9월4일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교육권 회복에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교사들의 참여 자제를 호소했다.
이날은 지난달 18일 서이초 교사가 사망한지 49일째 되는 날로, 29일 오후 3시 현재 대구지역 교사 2700여명이 '공교육 멈춤의 날'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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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전국의 교사들이 오는 9월4일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교육권 회복에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교사들의 참여 자제를 호소했다.
강 교육감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초임 선생님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안타깝고 참담한 일을 겪으면서 학교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공교육은 어떠한 상황에도 멈춤 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집회에 참여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공교육 멈춤의 날과 관련해 강 교육감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공무원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집단행동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포기하는 연가, 병가 사용 등의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교육이 중단된다면 우리가 나아가려는 방향과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서이초교 교사 사망 이후 매주 대규모 집회를 열어온 전국 교사들은 다음달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대규모 상경 집회를 예고했다.
이날은 지난달 18일 서이초 교사가 사망한지 49일째 되는 날로, 29일 오후 3시 현재 대구지역 교사 2700여명이 '공교육 멈춤의 날'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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