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AI 디지털교과서, 업계 혼란 최소화해야

2023. 8. 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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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에듀테크 기업 기대감이 높다.

AI 디지털교과서는 AI 기반 분석, AI 보조교사 등을 통해 개별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지원이 가능한 교과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I 디지털교과서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중 등급 이상을 받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해야 한다.

동시에 향후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정부 예산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될 것인지 대략적이라도 예측 가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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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에듀테크 기업 기대감이 높다. AI 디지털교과서는 AI 기반 분석, AI 보조교사 등을 통해 개별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지원이 가능한 교과서다.

학생과 교사는 교육 품질 향상에, 교육 관련 기업은 새로운 시장 형성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통적 교과서 발행사는 물론 에듀테크 기업과 콘텐츠 제작사, 단말 제조사, 클라우드를 비롯한 소프트웨어(SW) 솔루션 기업까지 가세하는 거대한 장이 마련된다. 민간 기업이 공교육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기업 간 합종연횡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처음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 참여사는 내년 5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검정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시일이 촉박한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의 명확한 방향 설정이 요구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I 디지털교과서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중 등급 이상을 받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해야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만큼 구체적 구독료가 논의가 필수다. 동시에 향후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정부 예산이 어느 정도 규모가 될 것인지 대략적이라도 예측 가능해야 한다. 서비스 제공사는 개발에 얼마를 투자해야 할지 가늠이 어려운 상태다.

과도한 CSAP 인증 비용이 참여 기업에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SaaS 기업은 참여가 어려운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논의도 필요하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이 같은 이슈들을 해결해야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교육부와 참여사 간 지속 논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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