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갈등해소 해법 찾는다"…충북교육청, 공론화추진위 출범

변우열 2023. 8. 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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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학교 현장에서 불거지는 갈등에 대한 해소방안을 찾는 충북도교육청의 공론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출범식에 앞서 추진단은 공론화위원회, 특별위원회 회의를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참여해 교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으로 사업 추진 방향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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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학생·학부모·교사 숙의과정 진행…연말 권고안 마련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머리를 맞대고 학교 현장에서 불거지는 갈등에 대한 해소방안을 찾는 충북도교육청의 공론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도교육청은 28일 청주 S컨벤션에서 '2023 충북교육공론화 추진단 출범식'을 했다.

이 추진단은 학교에서 불거지는 다양한 갈등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 주체들이 공개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숙의 과정을 통해 갈등 해소 방안을 찾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이다.

추진단은 공론화 방법과 추진 과정 등을 결정할 공론화위원회와 의제 선정 등을 담당할 교육주체관계개선 특별위원회, 실무지원단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출범식에 앞서 추진단은 공론화위원회, 특별위원회 회의를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참여해 교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것으로 사업 추진 방향을 정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교육 주체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하는 3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공론화 의제를 선정한 뒤 10월에 2천700여명을 대상으로 갈등 해결 방안 선호도 등을 여론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교육전문가 토론회와 학생·학부모·교사·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의제로 선정된 학교 현장 갈등 상황의 해법에 대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추진단은 이런 숙의 과정을 거쳐 나온 의견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갈등 해소 권고안 등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황영호 도의회 의장, 임병렬 청주지방법원장, 김종우 한국교원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도 참여해 도교육청의 공론화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참석자들은 '교육 주체 간 관계개선으로 공감·동행 교실만들기'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 등을 통해 이 사업의 의지를 다졌다.

윤건영 교육감은 "추진단 출범으로 공론화 사업의 추진 동력이 마련됐다"며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숙의 과정을 통해 학교 현장의 갈등 상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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