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대학생과 체코서 봉사활동·문화교류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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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예정지인 체코 비소치나주 트레비치 시에서 대학생과 문화교류·봉사활동을 펼쳤다.
체코 측이 내년도 신규 원전 건설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현지 교류다.
전혜수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체코 현지 주민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양측의 배려와 진심으로 한수원과 트레비치시의 우정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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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랑스 삼파전 속 교류 확대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예정지인 체코 비소치나주 트레비치 시에서 대학생과 문화교류·봉사활동을 펼쳤다. 체코 측이 내년도 신규 원전 건설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현지 교류다.
한수원은 앞서 선발한 국내외 대학생 20명과 직원 등 30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을 꾸려 활동했다. 봉사단은 열흘간 이곳에서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곤충호텔을 만들어 설치하거나 자전거 도로 배수로를 정리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또 태권도와 한국무용 등 문화교류 부스를 운영하는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도 펼쳤다. 이곳 종합병원·사회복지센터에 1200만원 상당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체코 현지에서 대학생과 함께 현지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접 교류가 어려웠던 2020~2021년에도 마스크와 진단키트 등을 전달했다.
현지 원전 사업 참여를 꾀하는 사업자로서 현지 교류를 통해 사업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체코는 이곳에 원전 1기를 새로 짓기로 하고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계획대로면 내년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입찰서를 제출하고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혜수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체코 현지 주민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양측의 배려와 진심으로 한수원과 트레비치시의 우정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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