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염혜란 "가족들 반응 호불호 갈려…감당 어려운 파격" [N인터뷰]

극 중 김경자 역

사진 제공=넷플릭스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염혜란이 '마스크걸'을 본 가족들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극본 및 감독 김용훈)에서 주오남(안재홍 분)의 엄마 김경자 역을 맡은 배우 염혜란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염혜란은 가족의 '마스크걸' 반응에 대해 "가족들은 호불호가 갈린다, 연령이 많은 분들은 '마스크걸'이 감당하기 어려운 파격이었던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젊은 층에게서는 연락이 엄청 많이 온다, 가족보다는 실제 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라며 "대중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것도 알지만, 실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저 장면에 얼마나 많은 공이 들어갔는지 아니까 더 감동적"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선배들이 좋은 행보로 나아갈 때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다, 응원드린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되니)그들의 외로움이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막중해진 책임감에 많은 것을 챙겨야하는 지점에 있어서 배우로서 외로우셨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한편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지난 18일 7부작 모두 전세계 공개됐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