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석학 3명, 내달 부산 세계 현미경 총회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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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을 받은 해외 석학 3명이 다음 달 10~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20)에서 강연한다.
총회에서는 저온 전자 현미경 분야 혁신적 발전을 이끈 공로로 2017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리처드 헨더슨 영국 케임브리지대 MRC 분자생물학 연구소 교수와 요아힘 프랑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각각 '구조생물학에서 전자현미경',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분자 운동 결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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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노벨상을 받은 해외 석학 3명이 다음 달 10~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0회 세계현미경총회(IMC20)에서 강연한다.
IMC20 조직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연사 등 행사 계획을 소개했다.
총회에서는 저온 전자 현미경 분야 혁신적 발전을 이끈 공로로 2017년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리처드 헨더슨 영국 케임브리지대 MRC 분자생물학 연구소 교수와 요아힘 프랑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각각 '구조생물학에서 전자현미경',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분자 운동 결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 2차원 탄소화합물 '그래핀'에 관한 연구로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가 '미래 소재'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들 노벨상 수상자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멘토링 강연도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프랜시스 로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양유신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현미경 관련 학계와 산업계 인사 2천여명이 이번 총회에 참석한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현미경 관련 80여개 기업이 참가해 첨단 제품을 공개하고 최신 현미경 트렌드를 공유하는 현미경 산업박람회도 함께 진행된다.
세계현미경총회는 국제현미경학회연맹 주최로 4년에 한 번씩 개최지를 옮겨가며 열린다. IMC20은 애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올해로 연기됐다.
IMC20 공동 주최를 맡은 한국현미경학회 신훈규 학회장은 "IMC20 개최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다소 뒤처져 있던 한국 현미경 분야 연구와 산업이 세계 무대 중심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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