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사거리 2배 늘린 155㎜탄 개발 성공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3. 8. 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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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자주포 장착, 사거리 60㎞
방산업체 풍산이 사거리를 크게 늘린 155㎜ 사거리연장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양산탄의 사거리는 약 40㎞인데, 이번에 개발한 사거리연장탄은 약 60㎞에 이른다.

우리 군이 운용 중인 K9 자주포에 적용 가능해 군 전력 증강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사거리 증대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표적도 실시간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산은 경주, 부산에 공장을 두고 5.56㎜ 소총 탄알부터 155㎜ 곡사포탄, 대공포탄, 박격포탄, 전차포탄, 함포탄 등 다양한 탄약·포탄을 생산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포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자주포와 현대로템의 K2전차 등에 공급되고 있어 이들 방산기업 수출이 증가하면 풍산 매출도 늘어나는 구조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최첨단 무기보다는 재래식 무기를 기반으로 전개되면서 탄약·포탄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풍산의 신형 155㎜탄 수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풍산은 “155㎜ 사거리연장탄은 2024년 전력화를 통해 우리 군의 획기적인 전력 증강뿐만 아니라 K-방산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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