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내년 4조5460억 올해보다 21.3% 증액···청년 자산 형성 지원에 6657억[2024예산안]
금융위원회는 29일 내년 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을 4조564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출 예산보다 8003억원(21.3%)을 늘렸다.
분야별로는 서민금융지원 1조6041억원, 기업혁신·구조조정 지원 3023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1000억원, 기타 575억원 등이다.
서민금융지원은 새출발기금 7600억원, 청년도약계좌 및 청년희망적금 6657억원, 햇살론15 900억원, 최저신용자 한시 특례보증 560억원 순이다.
새출발기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30조원 규모의 부실(우려) 채권 정리·지원을 위해 약 3조60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쌍된다. 금융위가 올해 현재까지 확보한 예산은 현물출자 포함 1조3800억원이다.
지난 6월부터 매월 접수하고 있는 청년도약계좌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지난해 2~3월에 판매된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납입금에 따라 일정 비율로 장려금을 만기에 받을 예정이다.
햇살론15는 내년에 예산 900억원으로 65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업혁신·구조조정 지원은 혁신성장펀드 2400억원, 기업구조혁신펀드 500억원, 핀테크 지원사업 123억원 등이다.
혁신성장펀드는 정부 예산과 민간 자금을 합쳐 3조원 규모로 조성해 혁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 성장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1조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 1000억원은 지역활성화투자 펀드 조성용으로 사용된다.
금융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 필요성을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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