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의심거래 보고 우수기관 삼성증권 등 4곳 선정
조슬기 기자 2023. 8. 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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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오늘(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의심거래보고(STR) 충실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관련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9일 '의심거래보고(STR) 충실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삼성증권, 두나무 등 4개사를 올해 상반기 STR 우수보고기관으로 선정했습니다.
앞서 FIU는 내부공모로 상반기 우수 STR을 접수했으며 평가위원회 의결을 거쳐 4개사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STR이란 불법재산 관련 금융거래나 자금세탁, 공중협박자금조달(테러자금) 등의 행위가 의심될 경우 금융회사가 FIU에 보고토록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FIU는 STR을 분석해 사건 수사에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경찰 등 수사 기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4개사는 ▲복수의 가상자산 중개법인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해외법인을 이용한 유사수신 사기행위 ▲가상자산거래소 차명계정을 이용한 자금세탁 행위 ▲비상장주식 불법중개 및 보이스피싱 투자사기 행위 등 신종 금융범죄 혐의 유형에 대한 충실한 근거 제시와 적시성 있는 정보 제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등 6개 업권별 금융협회도 참석해 회원사의 STR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현황과 개선방안을 소개했습니다.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이번 우수사례들은 가상자산을 악용한 자금세탁행위와 신종 금융범죄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적시에 제공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금융정보분석원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채널을 유지해 신종 자금세탁 범죄에 대한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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