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규모 예약한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 아직 끝나지 않았다···막판 대형 이적 성사 여부 주목

이정호 기자 2023. 8. 29. 15: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호이비에르.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프로축구 주요 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은 내달 1일(현지시간) 마무리된다. 현재 유럽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는 이미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록한 역대 최대 19억파운드를 넘게 지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에른 뮌헨(독일)로 이적한 슈퍼스타 해리 케인, 리그 역사상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모이세스 카이세도, 카이세도에 앞서 역대 영국 내 클럽간 최고 이적료를 작성하며 아스널(잉글랜드)에 입단한 데클런 라이스 등이 움직인 효과다.

막바지 여름 이적시장 분위기도 식지 않으면서 20억파운드도 훌쩍 넘어선 신기록이 쓰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아직 더 많은 거래가 있을 것”이라며 미드필더가 부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케인의 대체자를 찾는 토트넘(잉글랜드), 첼시의 추가 영입 가능성 등을 주목했다.

시즌 출발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맨유는 다양한 포지션에 전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원 뿐 아니라 왼쪽 풀백 루크 쇼의 부상 공백도 채워야 한다. 토트넘에서 뛰는 세르히오 아길론을 비롯해 리코 헨리, 마르코스 알론소, 마크 쿠쿠렐라 등이 영입군에 포함돼 있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드필더에서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맨유행 루머도 나온다.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오퍼를 받기도 했던 호이비에르를 토트넘에서도 매각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케인 이적 후 최전방 스트라이커 공격라인 정비가 필요한 토트넘이 웨일스의 기대주 브레넌 존슨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도 있다. 존슨은 황의조가 속한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뛴다. 현지 매체에서는 곧 두 클럽이 이적료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뛰는 안수 파티,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의 요한 바카요코 등도 주목한다. 바카요코는 토트넘 외에도 리버풀, 에버턴, 크리스털 팰리스, 번리 등의 타깃이 되는 ‘핫’한 공격수다.

‘오일 머니’를 앞세워 축구스타들을 빨아들이듯 영입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의 행보도 흥미롭다. 알이티하드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리버풀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살라흐는 앞서 사우디 리그로 이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네이마르(알힐랄)과 비슷한 수준의 조건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요한 바카요코. 게티이미지코리아



BR풋볼은 “리버풀은 살라흐를 팔지 않겠다고 한다”면서도 “여름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은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성사 가능성을 무시하지 않았다. 사우디 리그는 9월20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려 있어, 유럽 클럽들이 긴장하고 있다.

첼시(잉글랜드) 이적 후 부진해 이탈리아에서 임대 생활이 길어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다시 세리에A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은 루카쿠가 AS로마에서 ‘1년 임대’로 뛸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방출된 에당 아자르는 크리스털 팰리스행 루머로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나온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