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운전자 목숨 앗아간 3중 추돌… "보복운전 때문이었다"

박하늘 기자 2023. 8. 29. 15: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3월 60대 운전자의 생명을 앗아간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 3중 추돌사고의 원인이 보복운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추돌사고 발생 1분 전 A씨의 소나타 차량이 경부고속도로 5차로를 주행 중 1톤 화물차가 자신 차량의 앞으로 차선을 변경하자 다시 1톤 화물차를 앞질러 가 17초간 정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천안]지난 3월 60대 운전자의 생명을 앗아간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 3중 추돌사고의 원인이 보복운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지난 28일 일반교통방해치사 및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9)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오후 5시 10분 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북천안IC 인근에서 다마스와 봉고, 라보 차량이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라보 운전자 60대 A씨가 목숨을 잃었으며 나머지 운전자 2명도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추돌사고 발생 1분 전 A씨의 소나타 차량이 경부고속도로 5차로를 주행 중 1톤 화물차가 자신 차량의 앞으로 차선을 변경하자 다시 1톤 화물차를 앞질러 가 17초간 정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 차량의 정차로 1톤 화물차도 멈춰 섰고 뒤따라 오던 다마스 등 차량 3대가 피하지 못하고 연쇄 추돌 했다.

A씨는 사실 관계는 인정하면서도 "범행의 고의가 없었다"며 "화가 나서 추월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8일 심리를 이어간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