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스 증손자, 내년 총통 선거 앞두고 中 상하이 방문

김민수 기자 정윤영 기자 2023. 8. 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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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 전 대만 총통의 증손자인 장완안 대만 타이베이 시장이 29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장은 상하이로 출발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대만과 중국 간 여러 과제가 있는 가운데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성실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장제스 전 대만 총통의 증손자이며, 중국에 비교적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제1야당 국민당 소속이며,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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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완안, 상하이서 열리는 솽청 포럼 참석
장제스 전 대만 총통의 증손자인 장완안 타이베이(국민당) 시장. 2022년 11월 26일 장완안 시장이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뒤 연설하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정윤영 기자 = 장제스 전 대만 총통의 증손자인 장완안 대만 타이베이 시장이 29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 제1야당인 국민당 소속으로 향후 유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그의 방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장 시장은 상하이로 출발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대만과 중국 간 여러 과제가 있는 가운데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성실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상하이에서 열리는 솽청(雙城) 포럼의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솽청포럼은 지난 2010부터 타이베이와 상하이를 오가며 매년 개최되는 포럼이며, 관광이나 보건의료, 무역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장 시장은 오는 31일까지 상하이를 방문하며, 솽청포럼 참석 이외에도 상하이시 정부 대표와도 회담한다.

장 시장은 장제스 전 대만 총통의 증손자이며, 중국에 비교적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제1야당 국민당 소속이며,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대만을 내년 1월 차이잉원 총통을 뒤이을 총통 선거를 치르는데, 이 선거는 전략 경쟁을 진행 중인 미중이 대만 해협을 둘러싸고 대리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만에서 장제스 증손의 방중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에 논란이 되고 있다.

장제스는 대만인들 사이에서 독재자로 많이 기억된다. 그는 1949년 국공내전에서 공산당에 패배한 이후 대만으로 도피한 이래 제1~5대 총통을 지내면서 대만을 46년 동안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타이베이 시장으로 선출된 장완안 시장은 1978년생으로 명문 대만국립정치대학에서 수학한 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기업 변호사로 근무하던 그는 정계에 입문해 2016년과 2020년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기도 했다.

한편 장 시장은 이번 방중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임자였던 커원저, 하오룽빈, 마잉주에 이르까지 솽청 포럼을 통해 타이베이와 상하이 간 교류를 지속해 왔음을 강조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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