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10월 흰우유 출고가 3% 인상…“인상폭 최소화”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3. 8. 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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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윳값 인상분 반영

서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오는 10월 1일부터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서울우유의 대표 흰우유 제품인 ‘나100%우유’ 1000mℓ 제품의 출고가를 3%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농가에서 받는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유업계와 낙농가가 참여하는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27일 음용유(마시는 우유)에 쓰이는 원유 가격을 10월 1일부터 ℓ당 88원(8.8%)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과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소비자 물가 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인상 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해당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천원대 후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아직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다른 유업체들도 원윳값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흰우유 가격은 3000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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