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소란" 일행과 마약투약 20대 女 경찰 피해 모텔 7층서 탈출하다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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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모텔 객실에서 20대 남녀 3명이 소란을 피워 112신고가 접수됐다가, 한 여성 투숙객에게 마약반응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한 모텔에서 "7층 객실에 투숙 중인 20대 남녀 3명이 중 1명이 복도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경찰은 투숙객 중 여성 A씨가 객실 복도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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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의 한 모텔 객실에서 20대 남녀 3명이 소란을 피워 112신고가 접수됐다가, 한 여성 투숙객에게 마약반응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소재 한 모텔에서 "7층 객실에 투숙 중인 20대 남녀 3명이 중 1명이 복도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투숙객 3명은 모두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경찰은 투숙객 중 여성 A씨가 객실 복도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리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어 외벽 CCTV에서 A씨가 소란을 피운 뒤 컴퓨터 선을 붙잡고 7층 밖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재차 확인했다.
A씨의 나머지 일행인 20대 여성 B씨와 20대 남성 C씨는 건물 밖으로 나와 A씨를 차량에 태운 뒤 도주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추적해 지인의 주거지에서 B씨를 발견했다. 이후 B씨에 대해 마약투약 가능성을 의심하고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을 확인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함께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 진술을 토대로 A씨와 C씨에 대한 추적에 나서 타 지역 한 병원에 입원에 있던 A씨도 붙잡았다.
경찰은 잠적한 C씨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나, B씨와 도주한 C씨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C씨는 현재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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