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통이 말한 ‘저위험 권총’ 뭐길래…위력은 실탄의 10%지만
실탄 대신 플라스틱 재질 탄환 사용
위력은 실탄의 10%…경찰선 ‘환영’
경찰 “정당한 공권력 집행 가능”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상황별 대응 제압 훈련, VR장비 등 모의 훈련시스템을 도입해 긴박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치안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저위험 권총은 기존 경찰의 테이저건(전기충격기)과 38구경 리볼버 권총의 대용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게는 500g 정도로 경찰이 기존에 사용하던 권총보다 약 30%가량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실탄 대신 플라스틱 재질의 탄환인 ‘저위험탄’을 사용해 범인에게 최소한의 타격을 입히면서도 제압이 가능하다. 저위험탄의 위력은 격발 시 실탄의 10% 수준이다.
경찰에 따르면 38구경 리볼버를 성인 남성의 허벅지에 쐈을 때 관통 깊이가 48㎝에 달하는 반면 저위험 권총의 총알은 최대 6㎝ 정도 뚫고 들어간다. 허벅지에 쏘면 뼈에 큰 손상을 입히지 않을 수준이다. 하지만 다리 위 상체를 겨냥해 주요 장기를 적중시킬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경찰 내부에서는 저위험 권총 도입을 반색하는 분위기다. 그 동안 사용해 온 권총은 살상력이 높아 사실상 제대로 사용해 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위험 권총이 도입되면 치안 현장에서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 가능하다는 게 경찰 내부 분위기다.
서울 시내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A 경위는 “현행범을 제압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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