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MZ세대 치맥의 성지로!'…'2023 대구치맥페스티벌' 30일 팡파르

김덕용 2023. 8. 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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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이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로 지역 내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75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13억원, 고용유발 298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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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올해는 달서구 두류공원 시민광장 조성공사로 예년보다 개최 시기가 늦어졌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3 대구치맥페스티벌'이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치맥페스티벌 메인 행사장 조감도. 대구시 제공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치맥의 성지에서 다시 새롭게 도약한다'는 슬로건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프리미엄 치맥 클럽, 눈 내리는 치맥 펍, 8090 감성포차, 에코프렌들리 스탠딩바, 별빛 치맥 정원 등이 대표적이다.

메인 행사장인 시민광장에는 치맥페스티벌을 상징하는 30m 길이 대형 아트월을 설치하고 유료관람석인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를 작년의 2배인 1088석 규모로 운영한다. 그동안 행사장에서 제외된 본부석 뒤편 분수대는 시민광장 조성을 통해 1000석 규모 신규 축제장으로 탈바꿈해 별도의 공연으로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고 핀란드 대사관과 연계해 이색 글로벌 경기인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28 주차장에는 인공 제설기로 눈을 내리게 해 이른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눈 내리는 치맥펍(Pub)을 테마 공간을 꾸민다. 관광정보센터 주변 공간은 중.장년층을 겨냥해 8090 감성포차를 테마로 만들었다.
2022년 열린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방문객들이 조형물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야외음악당은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해 빛 조명을 활용해 사진을 찍으며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조형물과 캐릭터, 소품, 굿즈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축제장인 두류공원 거리에는 친환경 스탠딩 테이블을 조성하고 지역 대중 예술인들의 버스킹도 선보인다. 대구시의 관광객 유치 노력에 힘입어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축제기간 800여 명이 대구를 방문한다.

이 밖에 대구지역 기업인을 대상으로 DGB 대구은행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하고, 축제 굿즈 또한 고퀄리티 제품으로 새롭게 제작해 누구나 소장하고 싶은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시는 이번 행사가 골목상권 회복과 활력 넘치는 도시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안전사고 등 예방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 인파가 섞이지 않도록 입·퇴장 동선을 이원화할 계획이다. 최근 논란이 되는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홈페이지와 판매부스에 메뉴별 가격표시를 할 계획이다.
2022년 열린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외국인 방문객들이 모여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해 대구치맥페스티벌 개최로 지역 내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75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13억원, 고용유발 298명으로 조사됐다. 축제장 인근 치킨 매출액은 평시 대비 9.4%, 외식·관광업종은 3.8%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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