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0년간 조성한 생태숲에서 멸종위기종 복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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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012330)가 10년간 충청북도 진천에 조성한 숲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수달, 삵, 황조롱이 등을 복원하는 생태계 조성사업을 벌인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충북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 생물다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본격적인 환경보전 활동에 나섰다.
향후 5년간 미르숲 내 미호강과 백곡천이 합류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생태계 보전 및 복원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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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10년간 충청북도 진천에 조성한 숲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수달, 삵, 황조롱이 등을 복원하는 생태계 조성사업을 벌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충북 진천군에 100만㎡(약 33만평) 규모의 미르숲을 조성해 지난해 진천군에 기부했다. 현대모비스의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을 담당하는 진천공장 인근 지역사회에 특화한 환경보전 활동을 펼치는 취지다.
지난 2013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환경평가·생태계 조사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종인 수달을 비롯해 삵,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참매 원앙 등 다양한 법정 보호종이 이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미르숲 내 미호강과 백곡천이 합류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생태계 보전 및 복원활동을 펼친다.
3단계에 걸친 운영계획도 수립했다. 올해는 환경정화 활동과 멸종위기의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복원을 추진하며, 내년부터 3년간은 습지 조성에 주력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 수 있도록 환경정비 활동도 벌인다. 마지막으로는 개체 수 증가 여부 등 생태계 복원 활동의 운영성과 분석을 거쳐 생물다양성 체계를 최종 구축할 계획이다.
최준우 현대모비스 ESG 추진사무국 상무는 “사업장 내부는 물론 인근 지역에 미치는 환경보호 노력 또한 기업들의 주요 책무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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