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홍범도 흉상 논란에 "대통령 본인 생각 얘기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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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9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 문제와 관련해서 본인의 생각을 얘기한 적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대통령이 이 문제에 관련해 생각을 밝힌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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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29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 문제와 관련해서 본인의 생각을 얘기한 적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대통령이 이 문제에 관련해 생각을 밝힌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어떤 특정한 입장을 밝힌다면 그 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그 논의가 자연스럽게 가거나 아니면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방향에서 흔들릴 수 있어서 일부러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육군사관학교, 국방부 청사 앞에 있는 홍 장군의 흉상을 다른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 장군의 독립운동 업적은 인정하지만, 그가 1920년대 당시 소련 공산당에 입당한 전력 등 때문에 '국군의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시선도 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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