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국비 2조원 확보…"교부세 등 더해 2년 연속 4조원"

정윤덕 2023. 8.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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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기획재정부가 다음 달 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내년도 국비 계획에 2조1천839억원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방교부세 등을 포함하면 2년 연속 4조원대 국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4천370억원, 생계급여 2천275억원, 영유아보육료 1천88억원, 의료급여 2천838억원, 장애인활동지원 급여지원 968억원 등 1조6천377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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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베이스볼드림파크 예산은 신청액 3분의 1 안팎만 반영
대전시청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는 기획재정부가 다음 달 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내년도 국비 계획에 2조1천839억원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방교부세 등을 포함하면 2년 연속 4조원대 국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현안 사업과 관련해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230억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374억원, 베이스볼드림파크 건설 50억원, 제2매립장 1단계 조성 172억원, 북부권 화물자동차 휴게소 조성 13억원 등이 반영됐다.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설계비 10억원도 포함돼 우주 연구·인재개발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트램과 베이스볼드림파크 건설 예산은 시가 각각 780억원과 190억원을 신청했는데, 3분의 1 안팎만 반영됐다.

박연병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신청액보다 적게 반영됐지만, 올해 확보한 국비 중 상당 부분이 남아 이를 이월하면 사업 추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 86억원,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선 이설 77억원, 정림중∼사정교 도로 개설 60억원, 대덕연구개발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 60억원, 문평∼신탄진 도로 개설 5억원 등이 정부예산 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과학경제 분야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37억원, mRNA·DNA 의약품 개발 생산지원센터 건립 17억원, 차세대 통신부품 사업화 촉진기반 구축 16억원,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 20억원, 해외 수소 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 개발 58억원 등이 반영됐다.

공공안전 분야로는 정림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36억원, 절암천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24억원, 구암2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7억원,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35억원 등이 정부 계획에 포함됐다.

보건·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4천370억원, 생계급여 2천275억원, 영유아보육료 1천88억원, 의료급여 2천838억원, 장애인활동지원 급여지원 968억원 등 1조6천377억원이 반영됐다.

이 밖에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 시설 개보수 3억원,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 21억원 등도 포함됐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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